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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도서] 브랜드 인문학

description: 잠재된 표현욕망을 깨우는 감각수업이란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협동과정에서 희랍과 로마문학 및 수사학을 공부한 인문학자, 김동훈선생님의 책입니다. 현재 주변 모든 마케터들에게 놀라운 자각증상 즉 “아 내가 이렇게 무식했었구나!”를 안겨주고 있는 화제의 책입니다. 지방시에서 아마존까지, 알렉산더 매퀸에서 이세이 미야케까지 총 32개의 브랜드를 각각 정체성/감각과욕망/주체성/시간성/매체성/일상성으로 범주화하여 이들 브랜드들을 서양 철학의 렌즈로 새롭게 소개해준다. 바로크 시대의 왕같은 취향을 시민에게 선사한 발렌시아, 런던 사보이호텔의 벨보이였던 구초 구치(구찌의 창립자)의 눈에 펼쳐지던 원인모를 불안감 그리고 이의 치유책으로 자연으로의 회귀가 제시되었던 벨에포크가 구찌의 장인정신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너무나 흥미진진한 책이다. 패션브랜드를 통해 들뢰즈까지의 서양철학사를 살펴볼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  물론 좀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