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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레돔][시드르]내추럴 사과스파클링 와인 6%

description: 사과로 만든 발포주 시드르를 아시나요? 샴페인 같기도 한 이 사과와인은요, 주변에서 '농산물계의 얼리어답터'라 부를만큼 곳곳의 다양한 농산물을 섭렵한 제가(!) 사실은 남들에게 추천하기 보다는 나만 알고싶은, 그런 술이에요. 왜냐면 1년에 생산되는 양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이 술은 소설가 신이현 작가와 그의 남편 레돔이 함께 사과농사를 지으며, 자신들의 사과와 주변 사과와 함께 만드는 술입니다. 두분과는 친환경 농법 중 하나인 '바이오 다이나믹'을 공부하는 모임에서 인연을 맺었어요. 샴페인처럼 팡팡 터지는 발포력을 자랑하지만, 인공가스를 주입하지 않고, 프랑스에서 직접 배워온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과는 차별성이 있죠. 신이현 작가는 레돔의 이런 힘센 스파클링을 '성질낸다'라고 표현하는데요. 하지만 강렬한 탄산 속에 그 맛은 너무 부드러워 저처럼 술은 좋아하지만 금방 취해버리는 사람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술이에요. 다가오는 연말연시, 특별한 자리가 있다면 이 술과 함께하면 분위기가 훨씬 좋아질 거예요. 이 술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제가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