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에서는 한협 토종닭을 기릅니다. 그리고 좋은 먹이를 먹이죠. 제가 굳이 '사료'라고 표현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농장이 사료 회사로부터 구입한 사료를 먹이는데, 조아라 농장에서는 이런 구입 사료를 쓰지 않습니다. 농장 인근의 야산에서 직접 채취한 여러가지 허브와 솔잎, 버섯, 약재, 그리고 쌀겨, 깻묵 등을 황토와 함께 발효시킨 먹이를 닭에게 먹입니다. 그래서 다른 닭과는 육질, 육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조아라 농장에서는 닭이 일정 일령에 달하면 바깥에다 완전 자연 방사를 시키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에서 마음대로 뛰어 놀며 잔디와 흙을 쪼고, 또 벌레도 잡아 먹으면서 자랍니다. '원래 토종닭은 그런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으시겠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육계와 토종닭은 계사 내에서 방사를 하지만 완전 자연 방사를 하는 곳은 매우 드뭅니다. 완전 자연 방사를 하게 되면 닭이 운동을 하기 때문에 체중이 늘지 않습니다. 그러면 농장에서는 좋아하지 않죠. 사료효율이 떨어지니까요. 사료=비용 이거든요. 그러나 조아라는 건강한 닭을 키우기 위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육질과 육향을 위해 완전 자연 방사를 합니다. 그래서 조아라의 토종닭은 다릅니다. 오래, 천천히, 제대로 기르지요. 우리가 흔히 치킨으로 먹는 닭은 도축 후 중량이 900g(9호)에서 1.1kg(11호)사입니다. 이 가게는 닭이 꽤 크네? 라는 생각이 들면 1.2kg(12호) 정도입니다. 이런 닭은 전부 코니쉬 계통의 빨리 자라는 닭들입니다. 28-33일을 넘기지 않습니다. 72-76일을 기르는 토종닭은 흔히 도축 후 중량이 1.3kg(13호)에서 1.6kg(16호)입니다. 그런데 90일 이상 오래 기르는 조아라의 토종닭은 가장 작은 크기의 닭이 1.5kg(15호)이고 가장 큰 닭은 1.9kg(19호)까지 커집니다. 19호 닭을 본적이 있으신가요? 시중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닭의 제대로된 육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아라 토종닭을 맛있게 먹는 방법> 그래서 조아라 농장의 토종닭은 다르고, 맛있습니다. 할수만 있으시다면 살만 뼈에서 발라 내에서 껍질과 함께 소금, 후추 간만 하셔서 후라이 팬에 구워서 드셔 보세요.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만약 백숙으로 드시려면 세 가지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1) 닭을 오랫동안 삶아 드시려면, 조리시 불을 약불로 놓고 80-90도 끓을까 말까하는 온도로 익혀 드세요. 문제는 가슴살과 다릿살이 익는 속도가 다른 것에 있습니다. 다리에 들어가 있는 뼈는 열전도율이 매우 떨어져서 꽤 오래 끓여도 잘 익지 않는 반면, 가슴살 부위는 뼈가 없어서 매우 빨리 익습니다. 이를 쎈불로 오래 끓이게 되면 가슴살에서 수분이 빠져 나와서 퍽퍽해져 버리고 질겨집니다. 퍽퍽한 가슴살이 싫으시다면 약불로 끓여 드세요. 좀더 확실하게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싶으시다면 2번이나 3번 방법으로 가세요. 2) 토종닭은 뼈가 굵어서 끓이면 국물이 진국입니다. 참 맛있죠. 그래서 뼈에서 국물을 우려내기 위해 오래 끓이게 되면 전체적으로 가슴살은 퍽퍽해지고 전체적으로 질겨집니다. 두번째 방법은 살짝 끓여서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닭을 건져내서 살짝 식힌 후 장갑을 끼시고 살을 손으로 뜯어 내는 겁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찢을 수 있습니다. 너무 잘게 찢어버리면 나중에 맛이 없으니 크게 찢으세요. 그래서 살과 뼈를 분리한 후, 살은 바깥에 놔두고, 뼈는 다시 냄비에 넣은 후 쎈불로 끓여서 국물을 우려냅니다. 그리고 뼈에서 국물이 충분히 나오면, 맨 마지막 살을 넣고 다시 한번 살짝 살에서 붉은 기가 사라져 익을 정도만 끓입니다. 근육내 수분 손실을 적게 하여 고기를 아주 부드럽게, 하지만 토종닭 뼈를 우려낸 국물은 아주 진하게 먹는 방법입니다. 3) 이 방식은 프랑스에서 주로 쓰는 방식입니다. 프랑스의 주부들은 닭을 익힐 때 반드시 다리와 가슴을 분리해서 익힙니다. 아예 처음부터 다리 부분만 꺾어서 관절 부위에 칼을 넣어서 다리를 분리해 내서 익히는 방법도 있지만, 요게 좀 힘들다면, 일단 2)와 같이 닭을 통으로 물에 넣고 어느 정도 익힙니다. 2)보다는 이번에는 닭을 건져낸 후 장갑을 끼시고 다리 두 개만 분리해내는 겁니다. 칼이 살짝 필요할 겁니다만 일단 한번 살짝 익히면 훨씬 쉽게 다리를 분리해낼 수 있습니다. 다리 고관절 부위에는 특히 살이 익지 않은 것이 보일 겁니다. 그리고 몸통은 바깥에 두고, 다리 두개만 넣고 끓입니다. 다리는 뼈때문에 언제나 익는 속도가 느립니다. 그래서 다리만 더 오래 끓입니다. 다리 두개가 꽤 익었다고 생각되면 다시 가슴부위가 붙어 있는 몸통을 넣고 조금 더 끓인 다음에 꺼내서 먹습니다. "> 조아라에서는 한협 토종닭을 기릅니다. 그리고 좋은 먹이를 먹이죠. 제가 굳이 '사료'라고 표현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농장이 사료 회사로부터 구입한 사료를 먹이는데, 조아라 농장에서는 이런 구입 사료를 쓰지 않습니다. 농장 인근의 야산에서 직접 채취한 여러가지 허브와 솔잎, 버섯, 약재, 그리고 쌀겨, 깻묵 등을 황토와 함께 발효시킨 먹이를 닭에게 먹입니다. 그래서 다른 닭과는 육질, 육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조아라 농장에서는 닭이 일정 일령에 달하면 바깥에다 완전 자연 방사를 시키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에서 마음대로 뛰어 놀며 잔디와 흙을 쪼고, 또 벌레도 잡아 먹으면서 자랍니다. '원래 토종닭은 그런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으시겠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육계와 토종닭은 계사 내에서 방사를 하지만 완전 자연 방사를 하는 곳은 매우 드뭅니다. 완전 자연 방사를 하게 되면 닭이 운동을 하기 때문에 체중이 늘지 않습니다. 그러면 농장에서는 좋아하지 않죠. 사료효율이 떨어지니까요. 사료=비용 이거든요. 그러나 조아라는 건강한 닭을 키우기 위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육질과 육향을 위해 완전 자연 방사를 합니다. 그래서 조아라의 토종닭은 다릅니다. 오래, 천천히, 제대로 기르지요. 우리가 흔히 치킨으로 먹는 닭은 도축 후 중량이 900g(9호)에서 1.1kg(11호)사입니다. 이 가게는 닭이 꽤 크네? 라는 생각이 들면 1.2kg(12호) 정도입니다. 이런 닭은 전부 코니쉬 계통의 빨리 자라는 닭들입니다. 28-33일을 넘기지 않습니다. 72-76일을 기르는 토종닭은 흔히 도축 후 중량이 1.3kg(13호)에서 1.6kg(16호)입니다. 그런데 90일 이상 오래 기르는 조아라의 토종닭은 가장 작은 크기의 닭이 1.5kg(15호)이고 가장 큰 닭은 1.9kg(19호)까지 커집니다. 19호 닭을 본적이 있으신가요? 시중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닭의 제대로된 육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아라 토종닭을 맛있게 먹는 방법> 그래서 조아라 농장의 토종닭은 다르고, 맛있습니다. 할수만 있으시다면 살만 뼈에서 발라 내에서 껍질과 함께 소금, 후추 간만 하셔서 후라이 팬에 구워서 드셔 보세요.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만약 백숙으로 드시려면 세 가지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1) 닭을 오랫동안 삶아 드시려면, 조리시 불을 약불로 놓고 80-90도 끓을까 말까하는 온도로 익혀 드세요. 문제는 가슴살과 다릿살이 익는 속도가 다른 것에 있습니다. 다리에 들어가 있는 뼈는 열전도율이 매우 떨어져서 꽤 오래 끓여도 잘 익지 않는 반면, 가슴살 부위는 뼈가 없어서 매우 빨리 익습니다. 이를 쎈불로 오래 끓이게 되면 가슴살에서 수분이 빠져 나와서 퍽퍽해져 버리고 질겨집니다. 퍽퍽한 가슴살이 싫으시다면 약불로 끓여 드세요. 좀더 확실하게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싶으시다면 2번이나 3번 방법으로 가세요. 2) 토종닭은 뼈가 굵어서 끓이면 국물이 진국입니다. 참 맛있죠. 그래서 뼈에서 국물을 우려내기 위해 오래 끓이게 되면 전체적으로 가슴살은 퍽퍽해지고 전체적으로 질겨집니다. 두번째 방법은 살짝 끓여서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닭을 건져내서 살짝 식힌 후 장갑을 끼시고 살을 손으로 뜯어 내는 겁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찢을 수 있습니다. 너무 잘게 찢어버리면 나중에 맛이 없으니 크게 찢으세요. 그래서 살과 뼈를 분리한 후, 살은 바깥에 놔두고, 뼈는 다시 냄비에 넣은 후 쎈불로 끓여서 국물을 우려냅니다. 그리고 뼈에서 국물이 충분히 나오면, 맨 마지막 살을 넣고 다시 한번 살짝 살에서 붉은 기가 사라져 익을 정도만 끓입니다. 근육내 수분 손실을 적게 하여 고기를 아주 부드럽게, 하지만 토종닭 뼈를 우려낸 국물은 아주 진하게 먹는 방법입니다. 3) 이 방식은 프랑스에서 주로 쓰는 방식입니다. 프랑스의 주부들은 닭을 익힐 때 반드시 다리와 가슴을 분리해서 익힙니다. 아예 처음부터 다리 부분만 꺾어서 관절 부위에 칼을 넣어서 다리를 분리해 내서 익히는 방법도 있지만, 요게 좀 힘들다면, 일단 2)와 같이 닭을 통으로 물에 넣고 어느 정도 익힙니다. 2)보다는 이번에는 닭을 건져낸 후 장갑을 끼시고 다리 두 개만 분리해내는 겁니다. 칼이 살짝 필요할 겁니다만 일단 한번 살짝 익히면 훨씬 쉽게 다리를 분리해낼 수 있습니다. 다리 고관절 부위에는 특히 살이 익지 않은 것이 보일 겁니다. 그리고 몸통은 바깥에 두고, 다리 두개만 넣고 끓입니다. 다리는 뼈때문에 언제나 익는 속도가 느립니다. 그래서 다리만 더 오래 끓입니다. 다리 두개가 꽤 익었다고 생각되면 다시 가슴부위가 붙어 있는 몸통을 넣고 조금 더 끓인 다음에 꺼내서 먹습니다. "> 조아라에서는 한협 토종닭을 기릅니다. 그리고 좋은 먹이를 먹이죠. 제가 굳이 '사료'라고 표현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농장이 사료 회사로부터 구입한 사료를 먹이는데, 조아라 농장에서는 이런 구입 사료를 쓰지 않습니다. 농장 인근의 야산에서 직접 채취한 여러가지 허브와 솔잎, 버섯, 약재, 그리고 쌀겨, 깻묵 등을 황토와 함께 발효시킨 먹이를 닭에게 먹입니다. 그래서 다른 닭과는 육질, 육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조아라 농장에서는 닭이 일정 일령에 달하면 바깥에다 완전 자연 방사를 시키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에서 마음대로 뛰어 놀며 잔디와 흙을 쪼고, 또 벌레도 잡아 먹으면서 자랍니다. '원래 토종닭은 그런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으시겠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육계와 토종닭은 계사 내에서 방사를 하지만 완전 자연 방사를 하는 곳은 매우 드뭅니다. 완전 자연 방사를 하게 되면 닭이 운동을 하기 때문에 체중이 늘지 않습니다. 그러면 농장에서는 좋아하지 않죠. 사료효율이 떨어지니까요. 사료=비용 이거든요. 그러나 조아라는 건강한 닭을 키우기 위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육질과 육향을 위해 완전 자연 방사를 합니다. 그래서 조아라의 토종닭은 다릅니다. 오래, 천천히, 제대로 기르지요. 우리가 흔히 치킨으로 먹는 닭은 도축 후 중량이 900g(9호)에서 1.1kg(11호)사입니다. 이 가게는 닭이 꽤 크네? 라는 생각이 들면 1.2kg(12호) 정도입니다. 이런 닭은 전부 코니쉬 계통의 빨리 자라는 닭들입니다. 28-33일을 넘기지 않습니다. 72-76일을 기르는 토종닭은 흔히 도축 후 중량이 1.3kg(13호)에서 1.6kg(16호)입니다. 그런데 90일 이상 오래 기르는 조아라의 토종닭은 가장 작은 크기의 닭이 1.5kg(15호)이고 가장 큰 닭은 1.9kg(19호)까지 커집니다. 19호 닭을 본적이 있으신가요? 시중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닭의 제대로된 육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아라 토종닭을 맛있게 먹는 방법> 그래서 조아라 농장의 토종닭은 다르고, 맛있습니다. 할수만 있으시다면 살만 뼈에서 발라 내에서 껍질과 함께 소금, 후추 간만 하셔서 후라이 팬에 구워서 드셔 보세요.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만약 백숙으로 드시려면 세 가지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1) 닭을 오랫동안 삶아 드시려면, 조리시 불을 약불로 놓고 80-90도 끓을까 말까하는 온도로 익혀 드세요. 문제는 가슴살과 다릿살이 익는 속도가 다른 것에 있습니다. 다리에 들어가 있는 뼈는 열전도율이 매우 떨어져서 꽤 오래 끓여도 잘 익지 않는 반면, 가슴살 부위는 뼈가 없어서 매우 빨리 익습니다. 이를 쎈불로 오래 끓이게 되면 가슴살에서 수분이 빠져 나와서 퍽퍽해져 버리고 질겨집니다. 퍽퍽한 가슴살이 싫으시다면 약불로 끓여 드세요. 좀더 확실하게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싶으시다면 2번이나 3번 방법으로 가세요. 2) 토종닭은 뼈가 굵어서 끓이면 국물이 진국입니다. 참 맛있죠. 그래서 뼈에서 국물을 우려내기 위해 오래 끓이게 되면 전체적으로 가슴살은 퍽퍽해지고 전체적으로 질겨집니다. 두번째 방법은 살짝 끓여서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닭을 건져내서 살짝 식힌 후 장갑을 끼시고 살을 손으로 뜯어 내는 겁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찢을 수 있습니다. 너무 잘게 찢어버리면 나중에 맛이 없으니 크게 찢으세요. 그래서 살과 뼈를 분리한 후, 살은 바깥에 놔두고, 뼈는 다시 냄비에 넣은 후 쎈불로 끓여서 국물을 우려냅니다. 그리고 뼈에서 국물이 충분히 나오면, 맨 마지막 살을 넣고 다시 한번 살짝 살에서 붉은 기가 사라져 익을 정도만 끓입니다. 근육내 수분 손실을 적게 하여 고기를 아주 부드럽게, 하지만 토종닭 뼈를 우려낸 국물은 아주 진하게 먹는 방법입니다. 3) 이 방식은 프랑스에서 주로 쓰는 방식입니다. 프랑스의 주부들은 닭을 익힐 때 반드시 다리와 가슴을 분리해서 익힙니다. 아예 처음부터 다리 부분만 꺾어서 관절 부위에 칼을 넣어서 다리를 분리해 내서 익히는 방법도 있지만, 요게 좀 힘들다면, 일단 2)와 같이 닭을 통으로 물에 넣고 어느 정도 익힙니다. 2)보다는 이번에는 닭을 건져낸 후 장갑을 끼시고 다리 두 개만 분리해내는 겁니다. 칼이 살짝 필요할 겁니다만 일단 한번 살짝 익히면 훨씬 쉽게 다리를 분리해낼 수 있습니다. 다리 고관절 부위에는 특히 살이 익지 않은 것이 보일 겁니다. 그리고 몸통은 바깥에 두고, 다리 두개만 넣고 끓입니다. 다리는 뼈때문에 언제나 익는 속도가 느립니다. 그래서 다리만 더 오래 끓입니다. 다리 두개가 꽤 익었다고 생각되면 다시 가슴부위가 붙어 있는 몸통을 넣고 조금 더 끓인 다음에 꺼내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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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조아라토종닭] 조아라농장 응원하기 [토종닭]
description: <토종닭에 대해> 많은 분들이 '토종닭'이라고 하면 흔히 '시골에서 놓아 기른 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은 '토종닭'이라고 함은 닭에 있어서 이에 해당하는 명확한 품종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토종닭으로 인정받아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품종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한협 토종닭, 우리맛닭, 소래 토종닭. 이렇게 세가지죠. 그러면 토종닭에 대당하는 품종은 일반 닭과 다를까요? 네.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닭은 조상을 따라 올라가면 영국 코니쉬(Cornish)의 혈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개입을 하여 코니쉬 품종을 바탕으로 육종을 통해 만들어 낸 교잡 품종에서 시작한 것이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닭입니다. 이 계통의 닭들의 특징은 첫 째, 빨리 자라고(사료 효율성이 좋고), 둘 째, 알을 많이 낳고, 셋 째, 가슴살과 허벅지살이 두껍게 설계된 것들입니다. 즉, 육량이 많아서 적은 비용으로 많이, 빠르게 생산하도록 만들어진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이 일반 닭을 한달도 채 기르지 않은 채로 먹을 수 있게, 또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닭에도 육향이?>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먹을 때 우리는 흔히 '육향'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닭고기를 먹을 땐 육향을 이야기하지 않지요. 닭은 육향이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닭도 육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닭을 한달이 채 되기도 전에 도축하여 먹기 때문에 육향이 생기기기도 먹는 셈이 됩니다. 소고기도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는 송아지의 상태로 도축하여 먹으면 살은 더 연하지만 소고기의 육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닭도 마찬가지입니다. 닭도 오래, 천천히 기르면 닭 특유의 육향이 생기게 됩니다. 닭의 육향을 느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닭의 나라 프랑스에서 토종닭(Poulet Fermier, 직역: 시골닭)에 대한 규정의 첫 규정은 이렇게 정의되어 있습니다. "토종닭이란 천천히 자라는 품종의 닭을 의미한다" 그리고 80일 이상 오래 길러야 한다고도 되어 있죠. 품종적 특성과 더불어 오래 기르니 덩치도 크고 육향도 살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반 닭은 보통 30일 정도 그리고, 토종닭은 72-76일 정도 기릅니다. 두 배 이상을 기르죠. 조아라에서는 이 토종닭을 무려 90일, 또는 그 이상을 기릅니다. 대한민국 토종닭의 끝판왕입니다. <조아라의 토종닭은 왜 다를까?> 조아라에서는 한협 토종닭을 기릅니다. 그리고 좋은 먹이를 먹이죠. 제가 굳이 '사료'라고 표현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농장이 사료 회사로부터 구입한 사료를 먹이는데, 조아라 농장에서는 이런 구입 사료를 쓰지 않습니다. 농장 인근의 야산에서 직접 채취한 여러가지 허브와 솔잎, 버섯, 약재, 그리고 쌀겨, 깻묵 등을 황토와 함께 발효시킨 먹이를 닭에게 먹입니다. 그래서 다른 닭과는 육질, 육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조아라 농장에서는 닭이 일정 일령에 달하면 바깥에다 완전 자연 방사를 시키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에서 마음대로 뛰어 놀며 잔디와 흙을 쪼고, 또 벌레도 잡아 먹으면서 자랍니다. '원래 토종닭은 그런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으시겠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육계와 토종닭은 계사 내에서 방사를 하지만 완전 자연 방사를 하는 곳은 매우 드뭅니다. 완전 자연 방사를 하게 되면 닭이 운동을 하기 때문에 체중이 늘지 않습니다. 그러면 농장에서는 좋아하지 않죠. 사료효율이 떨어지니까요. 사료=비용 이거든요. 그러나 조아라는 건강한 닭을 키우기 위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육질과 육향을 위해 완전 자연 방사를 합니다. 그래서 조아라의 토종닭은 다릅니다. 오래, 천천히, 제대로 기르지요. 우리가 흔히 치킨으로 먹는 닭은 도축 후 중량이 900g(9호)에서 1.1kg(11호)사입니다. 이 가게는 닭이 꽤 크네? 라는 생각이 들면 1.2kg(12호) 정도입니다. 이런 닭은 전부 코니쉬 계통의 빨리 자라는 닭들입니다. 28-33일을 넘기지 않습니다. 72-76일을 기르는 토종닭은 흔히 도축 후 중량이 1.3kg(13호)에서 1.6kg(16호)입니다. 그런데 90일 이상 오래 기르는 조아라의 토종닭은 가장 작은 크기의 닭이 1.5kg(15호)이고 가장 큰 닭은 1.9kg(19호)까지 커집니다. 19호 닭을 본적이 있으신가요? 시중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닭의 제대로된 육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아라 토종닭을 맛있게 먹는 방법> 그래서 조아라 농장의 토종닭은 다르고, 맛있습니다. 할수만 있으시다면 살만 뼈에서 발라 내에서 껍질과 함께 소금, 후추 간만 하셔서 후라이 팬에 구워서 드셔 보세요.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만약 백숙으로 드시려면 세 가지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1) 닭을 오랫동안 삶아 드시려면, 조리시 불을 약불로 놓고 80-90도 끓을까 말까하는 온도로 익혀 드세요. 문제는 가슴살과 다릿살이 익는 속도가 다른 것에 있습니다. 다리에 들어가 있는 뼈는 열전도율이 매우 떨어져서 꽤 오래 끓여도 잘 익지 않는 반면, 가슴살 부위는 뼈가 없어서 매우 빨리 익습니다. 이를 쎈불로 오래 끓이게 되면 가슴살에서 수분이 빠져 나와서 퍽퍽해져 버리고 질겨집니다. 퍽퍽한 가슴살이 싫으시다면 약불로 끓여 드세요. 좀더 확실하게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싶으시다면 2번이나 3번 방법으로 가세요. 2) 토종닭은 뼈가 굵어서 끓이면 국물이 진국입니다. 참 맛있죠. 그래서 뼈에서 국물을 우려내기 위해 오래 끓이게 되면 전체적으로 가슴살은 퍽퍽해지고 전체적으로 질겨집니다. 두번째 방법은 살짝 끓여서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닭을 건져내서 살짝 식힌 후 장갑을 끼시고 살을 손으로 뜯어 내는 겁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찢을 수 있습니다. 너무 잘게 찢어버리면 나중에 맛이 없으니 크게 찢으세요. 그래서 살과 뼈를 분리한 후, 살은 바깥에 놔두고, 뼈는 다시 냄비에 넣은 후 쎈불로 끓여서 국물을 우려냅니다. 그리고 뼈에서 국물이 충분히 나오면, 맨 마지막 살을 넣고 다시 한번 살짝 살에서 붉은 기가 사라져 익을 정도만 끓입니다. 근육내 수분 손실을 적게 하여 고기를 아주 부드럽게, 하지만 토종닭 뼈를 우려낸 국물은 아주 진하게 먹는 방법입니다. 3) 이 방식은 프랑스에서 주로 쓰는 방식입니다. 프랑스의 주부들은 닭을 익힐 때 반드시 다리와 가슴을 분리해서 익힙니다. 아예 처음부터 다리 부분만 꺾어서 관절 부위에 칼을 넣어서 다리를 분리해 내서 익히는 방법도 있지만, 요게 좀 힘들다면, 일단 2)와 같이 닭을 통으로 물에 넣고 어느 정도 익힙니다. 2)보다는 이번에는 닭을 건져낸 후 장갑을 끼시고 다리 두 개만 분리해내는 겁니다. 칼이 살짝 필요할 겁니다만 일단 한번 살짝 익히면 훨씬 쉽게 다리를 분리해낼 수 있습니다. 다리 고관절 부위에는 특히 살이 익지 않은 것이 보일 겁니다. 그리고 몸통은 바깥에 두고, 다리 두개만 넣고 끓입니다. 다리는 뼈때문에 언제나 익는 속도가 느립니다. 그래서 다리만 더 오래 끓입니다. 다리 두개가 꽤 익었다고 생각되면 다시 가슴부위가 붙어 있는 몸통을 넣고 조금 더 끓인 다음에 꺼내서 먹습니다.